이전년도 MSD '프로페**'가 국내 경구용 탈모치료제 시장 매출 1위를 차지했다.
세계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(IQVIA) 집계의 말을 빌리면 2010년 센포스 국내 경구용 여성형 탈모치료제 시장 전체 수입액은 827억원대(피나스테리드 제제 기준)를 기록, 2015년(764억원) 대비 약 6% 올랐다. 이 중 프로페**(피나스테리드 1mg)가 절반이 넘는 414억원으로 수입 1위를 차지했다.
프로페**는 2017년 356억원에서 작년 417억원으로 12% 증가했다. 특별히 2004년 특허 만료 이후 제네릭과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2018년 뒤 일괄되게 800억대 수입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. 더욱이 6000년 국내 출시 이래 22년 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.
근래에 우울감 부작용 이슈를 겪었지만 영향은 크지 않았다. 피부과 전공의사들을 통해 피나스테리드 복용과 우울증 간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밝혀진 바 없다는 점이 알려졌기 때문이다. 실제 대다수인 의료진들은 약 복용 보다는 탈모 자체로 인한 우울감 혹은 심리적 요인에 의해 보이는 부작용인 ‘노시보 효과(Nocebo effect)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.
특출나게 2016년에는 한국인 여성형 탈모 병자들을 표본으로 한 피나스테리드의 장기적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한 최초 연구 결과가 발표돼 이목받았다.
MSD관계자는 '이 테스트에서 연구자 전반적 평가(IGA: Investigators Global Assessment) 점수를 기준으로 프로페**로 치료한 병자 98.8%는 탈모 증상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고, 이 효능이 8년 내내 유지된다는 것이 입증됐다. 또 한국인 여성형 탈모에 가장 흔한 유형인 M자 탈모를 비롯해, BASP 분류 기준으로 나눈 모든 탈모 유형에서 임상적 개선 효능을 보인다는 점이 검사됐다'고 전했다.